12월 31일은 소바 먹는 날!

2012.12.31 10:00

2012년도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순간에 지나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픈 생각도 들지만,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는 설렘도 있는 것 같아요!^^

일본에는 年越そば(토시코시소바)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12월 31일에 소바를 먹는 것으로 토시코시소바를 먹는 이유는 가늘고 길고, 잘 살 수 있도록 1년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입니다. 가늘고 길게라는 뜻처럼 ‘건강 장수’등을 비는 하나의 풍습입니다.

해를 넘기고 나서 먹는 것은 재수가 없다고 해서 해를 넘기기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바를 남기면 다음 해 금전운이 타고 나지 않는다. 소바를 먹을 때에는 가능한 잘라서 먹지 않는다 등 전해져 내려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31일에는 대부분의 소바집에서는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후쿠오카 최고 번화가 텐진 한가운데에 있는 오래된 소바집 戸隠(토가쿠시)라는 곳입니다.

후쿠오카 빌딩 지하 1층 식당가에 있는데, 올해로 창업 50주년이 된 곳입니다!

점심 시간에는 주변의 회사원들로 북적이는 곳이지요.

 

 

 

가게 입구에는 ‘코시코시소바’라는 벽보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믐날에 집에서 먹을 수 있는 포장판매용도 팔리고 있었습니다.

조리하기 전의 면과 양념이 세트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메뉴의 샘플이 줄지어 있습니다.

토가쿠시는 식권을 구입하여 주문하기 때문에 안에 메뉴판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이것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고 가게에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입구 카운터에서 메뉴명을 이야기하고 식권을 구입합니다.

보통 기계식 식권판매기가 있는데, 이곳은 기계식이 아니더군요.

옛날 방식 그대로 였습니다.

 

 

 

점내는 이런 느낌이었는데요.

12시 전이라서 그런지 아직 손님이 많이 없어서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자리에서는 주방이 훤히 보였는데요.

주문을 받고 나서 면을 삶거나 튀김을 튀기기 때문에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텐자루(天ざる)입니다. 가격은 1,050엔 이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天ざる는 天ぷら(튀김)과 ざるそば(메밀소바)를 뜻합니다.

왼쪽편에 보이시는 면 국물에 양념을 넣고 면을 살짝 담궈서 먹으시면 됩니다!

 

 

 

윤기가 반들반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순식간에 한 접시를 뚝딱!

 

 

 

튀김은 큰 새우가 2개! 나왔는데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튀긴지 얼마되지 않는 것으로 매우 맛있었어요!

 

 

 

오늘 12월 31일은 1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텐진 지하상가에서 연결되어 있는 후쿠오카 빌딩 입구의 지하 왼쪽편에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텐진역>에서 약 100m, 니시테츠 전철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도보로 2분.

50 년 전부터 이 곳에 있는 국수집 <토가쿠시>에 방문한다면 일본의 문화가 조금은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소바전문점 토카구시(とがくし)>
•Add.:福岡県福岡市中央区天神1-11-17福岡ビルB1F
•TEL:092-721-8374
•OPEN:11:00 ~ 20:00


목록

날아라뽀

자유분방하고 자기개성이 뚜렷한 일본의 문화와 패션은 나에게 충격그 자체였다.
오랜 기간의 일본 생활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했던 패션 쇼핑몰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일본 문화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http://flypo.tistory.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