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의 성지순례 코스. 나가사키, 히라도, 운젠, 가고시마

2012.02.28 12:00

 

일본에는 국교라고 말할 수 있는 종교가 없고, 불교, 천주교, 기독교와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도 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200여 년 앞서 크리스트교가 전래된 큐슈 지방에는 비교적 천주교 신자가 많은 편이고, 천주교의 공식 순례지로 지정된 26성인 순교지 등이 있어 성지 순례를 큐슈 여행의 테마로 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럼 큐슈에 있는 성지 순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규슈에서 크리스트교의 전래와 박해 등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곳으로 가장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은 나가사키長崎입니다.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1597년 유럽인 선교사 및 일본인 26명이 사형을 당한 후 1950년 로마 교 황・피오 12세가 카톨릭 교도의 공식 순례지로 공표한 26 성인 순교지가 있습니다.

 

 

26 성인 순교지 옆에는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은 사원이 있기도 합니다.

 

 

 

1945년 원자 폭탄이 터진 곳은 우라카미 천주당의 상공이었습니다. 현재 원폭 중심지에는 원자 폭탄 투하 때 소실되지 않은 첨탑의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지금의 우라카미 천주당은 원자 폭탄으로 소실된 후 재건된 것입니다. 내부에는 피폭 후 잔해에서 찾은 마리아상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구라바 정원의 앞에 있는 오우라 천주당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성당이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건물 중 유일한 서양식 건물이기도 합니다.

나가사키 찾아가기 : 후쿠오카에서 고속버스 이용 약 2시간 / 1일 60회 왕복 / 2,500엔

 

 

온천 휴양지인 운젠雲仙의 상징인 온천수와 증기가 솟아나는 지옥 계곡은 1600년대 크리스트교도를 고 문, 사형시킨 장소이기도 해 진짜 지옥같은 곳이라 여겨졌을 것 같습니다. 뜨거운 수증기 앞에 서 있는 고문, 온천수를 온몸에 뿌리는 고문 등의 잔혹한 고문을 하며 크리스트교를 포기하는 배교 증서 작성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운젠 찾아가기 : 나가사키에서 노선버스 이용 약 1시간 40분 /

 

 

히라도 섬 平戸島 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사원과 성당이 보이 는 풍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성당은 1550년 가고시마를 거쳐 히라도에 도착한 신부 성 프란치스코 사비에르를 기념하기 위한 성당으로 저녁 무렵 석양에 비친 모습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히라도 섬 찾아가기 : 사세보에서 노선버스 이용 약 1시간 30분 / 1일 약 20회 왕복 / 1,200엔

 

 

 

성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신부가 1549년 가고시마에 도착한 후 1550년 히라도(平戸)로 떠나기 전까 지 약 10개월간 체류하면서 천주교를 가고시마에 전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고시마 시내의 중심가인 덴몬도리에 있는 성당은 자비에르 신부의 일본 도착 45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타고온 범선을 이미지 로 하고 있습니다.

 

 

성당 앞에 있는 공원에는 자비에르 신부님의 흉상이 서있습니다. 나가사키, 히라도, 운젠에 비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성지순례 코스에 넣기 까다로운 곳이기는 하지만 다 른 성지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성지 순례 코스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가고시마 차자가기 : 후쿠오카에서 고속버스 이용 약 3시간 50분 / 1일 24회 왕복 / 5,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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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꼬

Enjoy 규슈 가이드북의 저자이며, 여행블로그인 레디꼬 투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여행을 좋아해 여행사에서 일하고, 여행책을 쓰고, 여행과 함께 살고 있다@@

http://readyg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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