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파워스팟과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나가사키의 5박 6일간의 ‘KYUSHU PROLOGUE’ [후쿠오카]

2012.11.05 10:00

 

 

부쩍 찌는듯한 여름날…

그 더위를 한몸 가득히 함께하며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큐슈지방의 ‘후쿠오카‘로 여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의 파워스팟 취재를 위해 2박 3일 떠난 여행이었는데 안가본 북큐슈지역 여행을 몇일이라도 더 즐겨보고 싶은 마음에 3일 일정 늘려서 5박 6일동안의 무더운 여름날의 큐슈여행을 즐겼지요.

나름 북큐슈레일패스로 북큐슈의 여기저기 발도장이라도 찍었다고 생각하였는데 나가사키랑 사세보쪽을 안가봐서 과감히 꼭 가봐야지 하였던 나가사키로 일정을 정하고 본래 하루는 사세보에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더위에 피곤함에 다리가 아픔에 못 이껴 나가사키를 제대로 못 둘러본거 같아 과감히 사세보도 포기하고 이틀 내내 나가사키에서만 여유를 만끽하였지요.

 

너무 더워서 배고픔은 느껴지지 않고 쉴새없이 음료수만 사먹게 될정도… 끼니를 놓쳐도 어째 배고픈지도 모르겠더라구요.

후쿠오카는 거의 2년만에 발걸음 한 곳이라서 왠지 반갑기도 하였고 이번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로 향하였는데요. 늘 부산에서 쾌속선 코비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다가 처음으로 비행기로 이동을 하니 소요시간이 길어도 너무 편하더라구요.

부산에서 배타고 후쿠오카 갈적에는 늘 전날 부산에 가서 숙박한 후에 아침에 배를 타야만 했었거든요.

비록 인천국제공항은 잠도 못자고 새벽에 집에서 나서야 하지만 그래도 공항까지 바로 갈수 있는 버스들이 잘 운행되고 있어서 그거 하나로 인천국제공항을 선호하기도 하지요.

 

일본에 관심이 가면서 처음 일본여행지로 선정하였던 곳이 바로 ‘후쿠오카’였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하고 돌아오니 현지에서 도움을 많이 받게 되었던 일본인들의 친절함에 반해 자꾸만 일본여행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의 후쿠오카 여행이 마냥 설레어 오기도 하였어요. 가야지 하면서도 늘 간사이쪽으로만 여행길에 나서고 큐슈가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지기도 했었거든요. 그래도 올해 지나기전에 가야지 했었는데 이렇게 불현듯 떠나게 되었답니다.

 

여름엔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들도 당연히 더운거지만 체감온도가 왠지 일본에서 느끼는 더위가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지요.

그러고 보니 7-8월에 일본 여행 했던 곳들이 간사이(교토, 오사카)랑 시즈오카였는데 미치도록 더웠기 때문에 제대로 각오를 하고 큐슈지역의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로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각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찌는듯한 더위는 정말 감당하기 힘들지경이었지요. 쉴세없이 걷고 헤메이다보니 발도 아프고 더운데 길까지 헤메이지 정신이 헤롱헤롱 하더라구요.

 

그래도 길을 헤메야 또 다른 여행길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기는 하지만 발이 어찌나 아픈지 정말 하루는 여유롭게 공원에서 한두시간씩 멍하니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였지요. 나름 그래도 재미나게 여행길에 나선거 같아요. 먹어봐야지 했던것들도 맛보고 말이지요.

아직 그 아무것도 정리가 안된 상태이지만 우선 무더운 여름날의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의 여름 여행이야기 프롤로그로 먼저 인사 여쭙겠습니다.

 

 

▲ 후쿠오카현의 꼭 가봐야 하는 파워스팟인 다자이후 텐만구
(http://www.kyushu-style.com/travel/4186) 
(http://www.kyushu-style.com/travel/933

이번이 두번째로 찾게되는 다자이후텐만구였는데요. 2년전에 5월말에 가면서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와야지 하였는데 이렇게 2년만에 다시 발걸음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처럼 파란 하늘은 기분좋게 만들지만 분지로 이뤄진 다자이후라서 도심보다 더 무더운 더위는 이겨내기 힘들지경이었지요.

 

 

▲ 붉은색 다리랑 푸르른 빛을 발하는 우람한 나무들이 멋스러운 다자이후텐만구

다자이후텐만구로 들어서는 커다란 나무의 위엄과 어우러지는 대조적인 붉은빛 다리가 그리웠는데 드디어 다시 만나서 반가웠지요.

 

 

▲ 다자이후 초입에 있는마쯔야에서 맛보는 냉말차와 다자이후에서 꼭 맛봐야 하는우메가에모찌
(http://www.kyushu-style.com/gourmet/4337) 

다자이후에 다시 오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꼭 맛봐야 하는 ‘우메가에모찌’인데 쫄깃한 맛과 가득히 담겨진 팥의 맛이 일품이랍니다.

 

 

▲ 다자이후 마쯔야에서 맛보는 교토 우지 녹차와 직접 쪄내는 팥과 어우러진 일본 팥빙수의 달콤함

여름에 일본여행을 하며 사람들이 일본 빙수를 사먹는것을 많이 보았는데 보기에는 뭔가 든것도 없이 빙수에 시럽만 뿌려진 경우가 많았지요. 헌데 사람들이 다들 맛나도고 하니 그 맛이 무척 궁금 하기도 했었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일본 빙수를 맛보는데 의외로 쌉싸름한 녹차의 맛이 아니라 달콤함이 가득.. 그리고 팥이 통통하니 정말 달달하고 시원하더라구요.

 

 

▲ 텐진의 임시매장으로 행사중인 기린 이찌방 시보리 프로즌가든의 한정맥주는 8월말까지만 진행중

우연히 후쿠오카 여행이 정해지고 여행기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후쿠오카 맥주축제 소식을 접하였지요. 이미 다녀온 사람의 후기를 보고 알게 된것인데 나도 꼭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향하였지요.

마침 텐진에서 묵은 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여서 저녁에 밥대신 즐겼습니다. 스탠딩으로 이뤄진 임시매장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인 아사히와 기린에서 맥주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임시적으로 운행되는 또 하나의 술집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기린의 한정 맥주로 맥주를 따르고 맥주 거품을 살짝 얼려서 맥주 위에 저렇게 ‘똥’모양으로 올려놓아요. 마실때 시원하고 거픔을 맛보면 살짝 살얼음 씩히듯이 얼음알갱이가 느껴진답니다.

★ KIRIN BEER PARKhttp://www.kyushu-style.com/travel/4229
★ KIRIN BEER FARMhttp://www.kyushu-style.com/gourmet/4998

 

 

▲ 일본에선 여름을 이기기 위해 끈적한 것을 보양식으로 맛본다는 참치를 갈고 마를 갈아서 얹어먹는야마카케 네기토로돈

몇일전 어떤분의 먹거리중에서 참치랑 마를 갈아서 돈부리로 먹는 음식을 보고 대체 어떤 맛일까 하였지요.

점심을 먹으로 돈부리집으로 갔는데 마침 이 메뉴가 있어서 고민할것도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마를 처음 먹어봐요.

함께 해주신 일본에서 17년째 살고 계신다고 하시던 한국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본에서는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끈적한걸 즐겨먹는다고 해요. 계란이나 마처럼요.

 

 

▲ 우미노나카미치에 자리잡은 후쿠오카 수족관마린월드 1400톤 되는 수조형 수족관
(http://www.kyushu-style.com/travel/4588) 

언젠가 제대로된 큐슈 여행을 하며 큐슈가이드북을 샀고 그 안에서 소개된 후쿠오카의 마린월드를 보며 가보고 싶다 생각하였지만 왠지 찾아갈거 힘들거 같고 하카타에서 한시간 남짓 걸린다고 해서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보고 되었습니다.

가는 길이 험난하기도 하였지만 일본에서는 최대 크기라는 오사카의 카이유칸에 이어 두번째로 발걸음한 수족관인데요.

커다란 파노라마 형식의 수족관이 멋집니다. 수백종의 상어들이 있다고 해요.

 

 

▲ 마린월드에서 헤험치는 이쁜 노랭이 물고기들

수족관이라고 하나면 이제 세번째로 발걸음해본것이랍니다. 서울에 있는 63빌딩이랑 오사카의 카이유칸에 이어 이곳이 생에 세번째로 발걸음한 수족관인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야외 물개쇼랑 돌고래쇼가 매력적인 곳이어요.

 

 

▲ 생애 처음 만나보는 후쿠오카현의 바다와 어우러진 마린월드만의 귀여운돌고래쇼

마린월드가 너무나도 오고 싶었던것은 바로 돌고래쇼때문이었지요. 단순하게 그거 하나때문에 오고 싶었던 거랍니다.

돌고래도 생애 처음 보고 돌고래쇼도 처음이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돌고래쇼 너무나도 재미나지요. 돌고래 노래소리도 들리고 높은 점프실력과 조련사와 호흡 맞춰지는 쇼이며 물위에 서서 뒤로 움직이는 쇼까지~ 환상입니다.

 

 

▲ 우미노나카미치코엔을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며 들려보는 전시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

커다란 공원인 우미노나카미치코엔~!! 너무 더워서 걸을수는 없고 자전거 산책을 추천해주던 가이드북에 따라 입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했는데 만약 걸었더라면 난 걷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너무 크더라구요. 덥기도 하였지만요. 자전거를 타더라도 다 못본거 같아요.

그리고 확실히 자전거 산책길도 잘 마련되어 있고 언덕길이 없어서 자전거 타기 너무나도 좋답니다.

 

 

 

▲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의 바닷길을 따라 달려보는 자전거 산책
(http://www.kyushu-style.com/special/4678) 

자전거 산책을 하며 바다 주변으로 달려도 보고 숲길을 달려보기도 하였지요. 엄청난 크기의 해변공원입니다.

하지만 바닷가쪽은 그늘 없이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니 힘들지경이지요. ㅎㅎ

 

 

▲ 우미노나카미치코엔에 자리잡은 동물원에서 만나보는 자유롭게 사람과 함께 거닐어 다니는 어여쁜 공작새
(http://www.kyushu-style.com/travel/5074) 

커다란 우미노나카미치 공원에는 풀장, 동물원, 장미원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요. 동물원에 향하였지요. 자그만한 동물원인데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좋았어요. 다른 동물원과는 다르게 철장에 가둬놓는 방식에서 탈피한 동물원이지요.

이 친구도 철장에 있는 공작새들도 있었지만 이녀석만 철장밖에서 날개를 펼치고 걸어다닌답니다. 살짝쿵 조심스럽게 날개도 만져보았어요 ;;; 이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다니 좋아요.

 

 

▲ 우미노나카미치 동물원에서 만나보는나 배고파라며 쉴새없이 물고기를 찾는 홍학

수많은 홍학 친구들… 철장도 없이 자유롭게 물가를 즐겨줍니다. 우미노나카미치 동물원은 거의 철창이 없이 울타리로만 이뤄져 있는데요. 그래도 도망치진 않나봅니다. ^^;;

원숭이도 인공섬처럼 만들어놓고 그 주변으로 둥글게 물가를 만들어놓고 철장없이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캥거루도 울타리만 있을뿐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공작이랑 오리는 사람이 다니는 산책길에 아예 방생되어 있습니다. 여름인데도 관리를 잘해서인지 몰라도 동물원 특유의 냄새가 풍기지 않더라구요. 물론 조금 풍겼겠지만 ‘냄새난다’라는 생각을 못하고 걸어다녔을 정도이니깐요.

 

 

나 찍는거야?! 이런 포즈면 되겠어?!’라며 뚫어지게 나를 향해 쳐다보던 귀염둥이

미어캣인가?! 여튼 이름은 모르겠어요. 일본어로 되어있으니 ㅠ 다른 녀석들은 더워서 푹푹 널부러져 있는데 유독 이녀석은 짚푸라기를 물어뜯고 있곤 하다가 갑자기 제 앞으로 오더니 두발로 서서는 뚫어지게 포즈 취해주듯이 몇초를 가만히 저만 쳐다보더라구요 ㅎㅎ

센스쟁이 같으니라구~!!

 

자, 그러면 나가사키로 이동합니다!    
http://www.kyushu-style.com/travel/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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