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니시 공원 속으로

2013.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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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시의 거의 중앙에 있는 니시 공원. 벚꽃의 명소 100선에 선택된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유명한 공원입니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 꽃놀이 시기도 앞당겨졌고 지난 주가 꽃놀이의 피크였답니다.

저도 활짝 피어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보러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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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니시테츠 버스 ‘오호리 공원’ 버스 정류장.  걸어서 10분 거리이지요.

공항에서 지하철로 오신다면 ‘오호리공원 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15분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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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언덕을 오르면 바로 니시 공원입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이렇게 포장마차가 늘어서 먹을 거리를 팔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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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너무 예뻐요! 이 광경을 눈에 담고 있노라면 봄님이 찾아오신걸 체감할 수 있네요.

공원 내 벚꽃은 약 3,000그루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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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폈습니다. 가지가 굉장히 무거워보이네요. 그 정도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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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능수벚나무네요. 가지가 하늘하늘 흔들리고 아래로 무겁게 피어있는 벚꽃을 그렇게 부릅니다.

이쪽 역시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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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공원에는 돌계단을 오르면 신사가 있어요. 경내나 경외에 상관없이 요즘 같은 계절에는 어디를 보아도 벚꽃이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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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을 오르자마자 보이는 ‘테르모 신사(光雲 神社). 이곳은 니시 공원의 중턱 정도에 있습니다.

행운을 부르는 ‘행운의 방울’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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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모 신사는 지쿠젠(현재 후쿠오카현의 서부)지역의 초대 영주 ‘구로다 나가마사’와 그의 아버지 ‘구로다 조스이’를 모시고 있는 신사입니다.

그 이름은 둘의 법명에서 한 글자씩 따서 붙여진거래요. 원래는 후쿠오카 성 내의 본전 천수대 밑에 만들어진 신사였지만, 1871년 중앙집권화를 위해 지방통치기관이었던 번(藩:영주)제가 폐지되고 ‘현(県)’제로 일원화되어 구로다 가문이 동경으로 옮겨가면서 지금의 게고 신사 근처로 이전했다네요.

그 이후 니시 공원 산 위로 이전하여, 주변의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하카타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요즘 같은 봄날에는 벚꽃 구경하기에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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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발견! ‘행운의 방울’ 꽤나 귀엽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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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미쿠지(みさくらみくじ: 벚꽃 운수 뽑기)도 있었어요. 이 시기에 맞는 미쿠지이네요.

더욱 신사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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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벚꽃 나무가 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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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모양으로 피어나 공 같아요~ 뭔가 깜찍합니다. 바로 꺾어서 머리에 꽃으면 머리핀이 달리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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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벚꽃 80%은 왕꽃벚나무라고 하지만, 그 밖에 벚꽃 종류도 많이 있답니다.

이쪽은 핑크색이 짙고 개화시기도 딴 애들보다 조금 늦어요. 활짝 피게 되면 이쪽도 이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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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 공원에는 전망대도 있고 시가지 및 하카타 만, 더 멀리로는 시카노지마까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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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벚꽃 계곡”이라 부르는 산책길도 있으니 좋은 산책 코스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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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사쿠라 찌지미, 가을에는 단풍이나 낙옆의 계절감을 맛볼 수 있는 운취 좋은 산책로.

자연 수림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후쿠오카 시민의 휴식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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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 공원의 벚꽃은 정말로 압도적이에요. 올해는 좀 더 빨랐지만 매년 3월말부터 4월초 정도가 꽃구경의 적정한 시기.

눈 앞을 핑크빛 봄 향기로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을 때, 마침 후쿠오카를 방문한다면 꼭 니시 공원으로 놀러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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